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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골 여행 세 번째 포스팅으로 오늘은 몽골 여행 경비를 알려드리겠습니다. 몽골은 우리나라보다 추운 편이라 여름에 많이 여행을 가시는데요. 아이들 여름방학은 피크시즌으로 패키지도 일반적으로 조금 더 비싼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 그럼, 지난여름 5박 6일 몽골 현지 패키지여행 비용 자세히 알아볼까요?
한국-몽골 항공권 어느 항공사?
한국-몽골 항공권은 인천(ICN)-울란바토르(UBN) 구간의 항공권을 끊으면 됩니다. 비행시간은 3시간~4시간 사이로 비행을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도 크게 부담없는 거리입니다. 울란바토르로 가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"아바타 물의 길"을 봤는데, 영화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결말을 돌아오는 비행기 탈 때까지 궁금해하며 지내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.
한국-몽골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, 아시아나항공, 몽골항공의 세 회사가 대표적인데, 저희 가족은 아시아나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.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서 잠을 못자고 비행기를 타야 하는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을 피하다 보니 아시아나 항공이 적절해서 선택했고, 항공 운임은 밤/새벽 시간에 운항하는 항공편보다 1.5배 정도 비쌌습니다. 제가 이용한 항공편은 50만 원 중반대(왕복, 성인 기준)였는데, 항공권은 이용시간이나 이용 시기에 따라 편차가 있으니 항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검색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
현지 패키지 비용 (가이드와 기사 딸린 자유여행)
평소에도 올 패키지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현지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했는데요. 현지 패키지라고는 하지만, 사실 우리 가족 전용 가이드와 기사를 둔 자유여행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. 제가 이용한 패키지는 두 명 이상의 그룹이면, 그 여행 그룹에 한국어를 구사하는 가이드와 밴, 운전기사를 붙여주고, 여행객이 일정과 음식, 액티비티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었습니다. 여행 내내 가이드와 운전기사 분이 어디든 함께 하여 나중에 헤어질 때는 정이 들어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들기도 했습니다.
저희 가족의 이번 몽골 여행 목적은 "아이의 승마 체험"이었기에, 말 타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고, 시티 투어는 최소한으로 하거나 안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. 관광식으로 뭘 보러 다니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아침저녁으로 말 타고, 기회가 되면 카누/카약도 타고 싶고, 몽골 전통 요리 허르헉을 꼭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고요. 그렇게 여행의 목적에 맞게 원하는 것을 말씀하시면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맞춰 주려고 노력합니다.
그래서 그 패키지가 얼마였냐고요? 이제부터 정리해 드립니다. 알아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습니다. 보다시피 항공권 빼고 몽골에서 보내는 데 필요한 모든 것 포함입니다. 저희는 욕실 딸린 관광객용 게르에서 4일, 마지막 날 울란바토르 4성급 호텔에서 1일 머물렀는데, 게르는 욕실이 딸려 있어 불편함이 없었고, 호텔은 꽤 훌륭했습니다. 조식도 포함이었고요. 천혜의 자연 속에서 아무 걱정 없이 완전히 즐길 수 있는 휴가를 원하신다면 몽골 추천드립니다.
항목 | 상세 내용 |
인원 | 3인 가족(성인 2, 아이 8세 1) |
일정 | 7말 8초 꽉 찬 5박 6일 |
패키지 비용 | 성인 1인 790USD, 8세 아이 490USD 총 2,070USD |
포함사항 | 여행자 게르캠프 4박, 4성급 호텔 1박 전일정 식사(맛집탐방, 양고기 허르헉, 야외 바베큐 파티 포함) 전용 유목민 승마장으로 여유로운 승마트레킹 전용차량 및 운전사, 여행 가이드, 승마가이드 국립공원 투어 전신마사지, 낙타, 독수리 체험 전통공연 관람 각종 입장료 생수, 공항 픽업부터 샌딩까지 |
불포함 사항 | 국제선 항공권 개인기호품(술, 음표, 기념품) 여행자보험 |
매너팁(필수는 아니지만, 몽골은 팁문화가 있음) | 승마가이드 회당 2USD, 마사지 3USD, 가이드 10~15USD/1일(인당) |